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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카페를 창업하기 전에 필요한 것들 (10) 처음 시작은 누구나 불안하다. 1. 카페를 창업하기 전에 필요한 것들 10) 처음 시작은 누구나 불안하다. ​ ​ 사람의 얼굴이 모두 다르듯이, 커피 시장에 들어오기 전까지의 사연은 저마다 다르고 소중하며 애틋하다. 단지, 자신이 오랫토록 머물러 생활했던 터전을 버리고 망망대해로 뛰쳐나올 때에는 그만한 이유와 각오가 남달랐을텐데, 정작 사업을 시작한 이후, 적게는 3년, 많게는 5년 뒤에는 또 다시 이유로 큰 갈래길을 만나게 되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 아니, 훨씬 그 이전부터 이와 비슷한 결론을 내렸지만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갈등으로 고민하던 끝에 곪아터질대로 묵히고 썩히고 나서야 어쩔 수 없이 폐업이라는 수순을 밣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 ​ 사업을 시작할 때도 힘든 점이 많지만, 막상 사직하고나면 준비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고충을..
1. 카페를 창업하기 전에 필요한 것들 (9) 준비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1. 카페를 창업하기 전에 필요한 것들 9) 준비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 필자가 카페 창업을 선택한 후 지금까지 9년 차로 접어들면서, 이전까지는 크게 와 닿지 않았던 감정들이 조금씩 고개를 들며, 지난 날의 섣부른 무모함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계기들을 종종 만나게 된다. ​ 특히나, 내가 원하는 계획과 방향을 벗어나면서 예상 이하의 결과물을 마주할 때마다 밀물과 썰물이 드나들듯이 후회라는 감정의 교차가 느껴진다. ​ 내가 조금 더 준비한 다음에 (카페 창업을) 시작했었더라면 어땟을까?! 이 일(카페 운영)말고 다른 직업을 선택했었더라면, 지금처럼 후회하진 않을까?! 기회손실비용의 부담때문에, 여기서 계속 머뭇거리는 것은 아닐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수 많은 질문과 고민, 걱정들로부터 단..
1. 카페를 창업하기 전에 필요한 것들 (8) 생소한 사업을 시작한다는 것 1. 카페를 창업하기 전에 필요한 것들 (8) 생소한 사업을 시작한다는 것 ​ ​ 무엇이든 처음할 땐, 서툴고 낯설기 마련이고 계획과 다르게 의도치 않은 사건과 사고의 연속이며 그 때마다 적당한 선에서 해결해 나가게 되기에, 결과에 대한 만족도가 그리 높지만은 않을 것이다. 사실, 그 결과의 완성도가 몇 %정도였는지 상황에 맞는 적당한 해결책이었는지 조차도 짐작하기 어려운 사업 초기 단계에서 '높은 만족도'란 사치스러운 생각일 수도 있겠다. ​ 다른 사람들의 경험을 들여다보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구하는 조언은, 단순한 1차원적인 해결책은 될 수도 있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내 몸에 맞는 옷과 쇼윈도에 걸쳐져있는 마네킹의 연출된 핏(Fit)과의 이질감처럼, 깨닫게 되는 순간이 온다. ​ 내가 원하는 해결책..